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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7 ~ 11.12] 제주도 여행에서 먹은 것들

fm규니 2019. 1. 5. 11:45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1월 제주도...따듯하기도 했고, 춥기도 했으며, 비가 왔다가 맑았다가...그래도 휴가 여행으로 참 좋았습니다.


제주도 풍경들이야 많이 보셨을테고...제주도에서 먹은 것들로 약간의 염장질....시작해볼까요?


첫날, 저녁쯤에 도착해서 먹은 음식은 '차돌삼합' 입니다.


차돌박이 + 관자 + 나물....



이렇게 먹고나서 역시나 마지막은 볶음밥으로...



전체적으로 기름기가 많아서...반드시 소주랑 같이 먹어야 합니다....이날은 첫날이라서 마눌이 허락을 안해서 소주를 못 먹었더니...


다음날...속이 좀 불편....꼭 알콜이 같이 들어가야합니다...


둘째날, 점심으로 먹은 건 ...요즘 제주도 김밥집들이 엄청 유명해지고 있던데...그 중에서도 유명한 '김만복' 김밥집에서...


전복김밥 & 전복 덮밥....아...요거 맜있습니다....이것도 약간 기름진데...사이드로 오징어 무침을 같이 시키면 상큼하게 먹기 좋습니다.




저녁으로는 횟집을 찾아갔는데...캬...내스타일...로컬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집입니다.


여기서 방어회 1인분하고 생선내장탕 ...그리고 소주....여기 강추입니다...



방어회는 두툼하니 .... 양도 부족하지 않았고...내장탕은...내장탕 자체가 개인차가 있겠지만...저는 비린내도 거의 없고 좋았습니다.


제주도에서 처음 소주와 함께한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3일차....점심으로 역시나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수제버거 중에서....몬스터 싸롱 이라는 집으로 갔습니다...


여기서 한우 버거와 흑돼지 버거를 먹었는데....맛은 그냥 버거맛....흑돼지 버거 패티가 꼭 장조림 같은 느낌이라서 색다른 정도...



3일째 저녁은....숙소 근처에 있는 '닻' 이라는 이름의 이자까야에서...소주 + 딱새우 + 통문어 가라아게(튀김) + 고노아다...


딱새우는 시원하고 비린감이 없었습니다....단맛은....약간?


통문어 가라아게는...원체 제가 문어를 좋아해서리.....


역시...소주가 같이 들어가야 음식의 맛이 제대로 느껴지는...으응?





4일째.....숙소를 옮기면서...중간에 서귀포시에서 예약해야만 받을 수 있는 김밥집에서 깁밥을 사서 먹었는데..흠...사진이 없어서...패스...


저녁에 성산일충봉 근처에 해물뚝배기 맛집이라는 데를 찾아갔는데...헐...망했네요....맛집이라면서요...ㅜ.ㅜ...


그래서 그냥 근처 옆집에 들어갔는데....손님들이 4팀중 3팀이 중국사람들....일하는 사람도...조선족....


해물뚝배기도...그냥저냥....갈치구이도...그냥저냥....


그냥 소주를 먹기 위해서....




여기서....숙소 앞 외도의 야경이 멋져서...개인적으로 야경으로는 칸쿤의 '여인의 섬' 보다 외도 야경이 더 멋집니다.





5일째 점심....일요일...일요일에는 역시 라면이죠...성산 일출봉 앞에 문어해물라면 집으로...


신라면 베이스에다가 매운맛이 추가되어서....처음보다 먹고 나서 매운맛이 더 올라오니...시원하고 좋았습니다.


단, 아이들이나 제 마눌처럼 매운맛에 약한 분들은 좀 힘들지도...





제주도 마지막날 저녁에는....당연히 제주 흑돼지 아니겠습니까....


성산의 '복자씨' 흑돼지 집으로 가서 소주에 돼지고기....



이제...제주도를 떠나는 날 점심....앞에 먹었던 수제버거가 아쉬어서....다시 수제버거로 유명한 집을 찾아서 간...'하하호호' 수제버거집...


여기서는 마늘 흑돼지 버거 & 땅콩 흑돼지 버거...


돼지 고기 패티이지만, 소고기 처럼 맛있는 패티였습니다. 땅콩 소스는 약간 퍽퍽한 느낌이 있을 수 있어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맛은 있습니다. 빵도 적당히 굽어져서 좋았구요. 본점은 외도 안에 있는데, 저는 제주 본섬에 있는 분점에 갔네요.



언제나 그렇듯, 여행은 갔다오면 아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