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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기 10탄 - 그랜드 서클 4/5/6 (18일/19일/20일)

fm규니 2017. 7. 31. 07:08

오늘은 크게 '알처스 국립공원'과 '데드 호스 포인트 주립공원'을 들르는 코스입니다. 거리가 대략 161마일 정도로 이번 여행중 그나마 거리상 얼마 안되는(?) 여정이네요.



아침에 간단한 식사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진짜 간단한 식사입니다. ^^



일단 바람에 의해서 만들어진 대자연의 신비로 가득차 있다고 알려진 '알처스 국립공원'으로 출발합니다.


여행 기간 동안 바깥 풍경은 이제 거의 비슷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래도 그 규모에 있어서는 여전히 사람을 압도하는 느낌이 있네요.



신기한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알처스 국립 공원 중에서 맨 처음 도착한 포인트는 '밸런스드 락'입니다.


우리나라 흔들 바위처럼 생긴 건데 끝에 달려있는 돌덩어리 무게가 3500톤 이라고 안내문에 적혀있네요. 완전 믿거나 말거나...



주변의 풍경도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람을 옆에 놓고 비교해 보면 크기는 실제 매우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황량한 벌판에 돌무더기가 모여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근데 저 돌들이 실제는 매우 크다는게 함정인 거죠.



그 다음 포인트는 '가든 오브 에덴(에덴의 정원)'입니다. 여기는 약 1시간 정도 걸어가는 하이킹 코스라서 마음에 듭니다. 걸어가 볼까요?



걸어가면서 보는 주변의 느낌은 신기하다 입니다. 아기자기하거나 한 느낌은 없지만 자연스러우면서도 어디서 본 적이 없는 모습들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가벼운 옷차림을 하이킹 하는 외국 사람들이 많습니다.



돌들이 성벽처럼 주변을 빙 둘러싸고 있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드디어 하이킹의 목표 지점에 도달했습니다. 바람이 만든 갈비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가까이 가보면 카메라에 다 잡히지 못할 정도로 아주 큰 갈비뼈입니다.



이제 다시 뒤돌아서서 온 길로 돌아갑니다.


바람이 만든 조경이 대단하네요.



이런 척박한 땅에도 꽃은 핍니다.



그렇게 돌아와서 다시 버스를 타고 조금만 이동하면 여러 Arch들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포인트에 도착합니다.


여기서도 1시간 정도 시간을 줘서 주변을 구경하도록 해줍니다. 1시간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단체 관광에서는 넉넉하게 주는 편이네요.



멀리서 보면 작아보이지만 자세히 사람들하고 비교해보면 투박하지만 크기는 진짜 큰 Arch들입니다.



멀리서 보는 것 하고 가까이에서 보는 것하고 위압감이 다르네요. 저걸 바람이 뚫었다는 게 더 신기합니다.



좌측 구명에 사진을 키워서 보면 사람들이 보입니다. Double Arch의 크기를 짐작케 하네요.





이제 시간이 다되어서 버스를 타고 또 조금 움직이다가 사진만 잠깐 찍기 좋은 곳에 잠깐 내립니다.

후다닥 사진만 찍으라네요. 이곳은 'Park Avenue Trailhead'라는 곳입니다.




후다닥 사진을 찍고나서 버스에 올라타서 점심 먹으러 갑니다. 어제 먹었던 Moab이란 도시의에 'Dennys'라는 후진 식당입니다. 점심 보다도 다시 올드카들을 볼 수 있을까 기대가 되네요.



어제의 moab car show를 끝내고 돌아가는 차들이 보이네요.



아직 관광객들도 남아 있습니다.



그렇게 점심을 먹은 후에 다시 버스를 타고 다음 포인트로 넘어갑니다. 목적지는 'Dead Horse Point'입니다. 왜 이런 말이 붙었냐면, 옛날에 서부 개척민들이 야생마(무스탕)들을 이곳에 몰아넣었답니다. 여기가 목이 좁은 입구로 되어있어서 말들이 쉽게 도망가지 못할거라 해서요. 그런데 여기에 물이 없어서 말들이 몽땅 뒤졌답니다. 그래서 '죽은 말'이란 이름이 붙었다네요.


도로 주변에 방목하는 소들도 보이고, 유정도 보입니다.



아마도 car show에 왔던 사람인가 봅니다. 올드카는 트레일러에 싣고 다니는 거 같습니다. 열정이 대단하네요.



이곳이 그랜드캐년의 시작점이라고 가이드가 설명합니다. 여길 안보고 그랜드캐년을 봤다고 애기하면 안된다고 열변을 토하네요. 과연 얼마나 멋진 곳이기에 그러는 지 감상 시작하겠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강이 그랜드캐년을 가로질러 가는 콜로라도 강입니다.



확실히 그랜드캐년은 아기자기한 맛보다는 규모로 사람을 압도하네요. 웅장함이란 단어는 이런데서 쓰는 것 같습니다.


줌을로 땡겨도 끝이 보이지 않는 층층의 계곡이 그냥 대단하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듭니다.



얼마나 오랜 시간에 걸쳐서 이런 풍경이 만들어 졌을까요..



저기 하늘 빛으로 보이는 곳은 염전입니다.



여기도 아래에 길이 있어서 차로 관광할 수 있는가 봅니다. 그런데 기름이라도 떨어지거나 차가 고장나면...






이렇게 그랜드 캐년의 시작이라는 곳까지 보고 나서 숙소로 향합니다. 해가 있을 때 숙소에 들어가니 신기합니다.


미국 애들이 대단한 건 이런데까지 자전거로 오는 놈들이 보인다는 겁니다. 미친거죠...



가다가 소하고 부딛힐 뻔 합니다. 아쉽다...소고기파뤼...



이 드넓은 땅을 보니...한국에서 부동산으로 아웅다웅 하는게...무슨 의미가 있을란지...싶기도 합니다.



숙소에 돌아오니 아직 해가 안져서 저녁 식사 후에 숙소 근처 '그린 리버'라는 곳에 가봤습니다...그러나 이름과 다르게 강이 아주 맑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그냥 붙힌 이름 같습니다.




저녁을 먹고 해가 진후에 이 동네는 공기가 맑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별사진을 찍어봅니다.


별...많이 찍히네요...



이렇게 오늘의 하루가 정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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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는 대략 245마일의 여정이네요. '고블린 밸리'를 구경하고 나서 미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길이라고 알려진 12번 국도를 따라서 가다가 '브라이스 캐년'까지 가는 여정입니다.





이른 아침에 아침 식사 후에 잠깐의 시간 동안 숙소 주변을 둘러봅니다.

아직 해가 뜨기 전이지만 멋진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버스를 타고 가는 길..아직도 해가 안전히 뜨지 않은 시간이네요.



끝을 알 수 없는 도로를 계속해서 달립니다.



직진입니다. 좌고우면하지 않습니다.



길가에 야생 동물들이 돌아다닙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들이 신기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달린 후에 '고블린 밸리'에 도착했습니다. 가이드는 '스머프 마을' 같다고 애기 하던데 진짜 비슷합니다.



사람하고 비교해 보면 마을 같은 느낌이 더 듭니다. 밤에는 진짜 고블린 들이 돌아 다닐듯 하네요.



그 주변에도 재밌는 모양의 풍경이 관찰됩니다.



성같이 생긴 아주 큰 돌산도 보입니다.



그렇게 고블린 밸리를 구경하고 나서 버스를 타고 먼 길을 떠납니다.


야생 동물들은 그냥 길 가에 아직도 있습니다. 운전할 때 조심해야 겠어요.



12번 국도를 타는 중간에 '캐피톨 리프 공원'이 있는데 여기는 특별한 포인트에 들리지 않고 그냥 차타고 길따라서 휙~ 지나갑니다.



중간에 visitor center에 화장실 문제로 한 20분 정도만 멈춥니다. 단체 관광은 이런게 아쉬운 부분이지요.



그리고는 다시 출발~~~~



그렇게 캐피탈 리프 공원을 지나가고 점심을 먹으러 작은 식당에 도착합니다. 점심은 피자...


사람들이 피자를 서로 먹으려고 난리네요. 하아...단체 관광...싫다..


대충 2-3조각 정도 먹고 식당 밖의 풍경을 구경합니다.



이제 12번 국도에 들어섭니다. 가이드는 계속 12번 국도에 대해서 애기하지만 피곤한 저로서는 대충 흘려 들으면서 그냥 밖의 풍경만 쳐다봅니다.



그렇게 차는 계속해서 위로위로 올라갑니다.



거의 정상 쯤에 도달하니 여기도 아직 눈이 안녹았습니다. 밑에는 더운데 여기는 눈이 있다니.



눈이 많이 있을 때 하얀 나무들과 같이 어우러진 풍경이 참 예쁠거 같습니다. 지금은 좀 아쉽네요.



이제 조금씩 아래로 내려가는 길에 접어들었습니다.



자유로운 듯한 분위기의 미국 소들입니다. 나중에 다 소고기가 되겠지만...



애내들은 좀 무서워 보이네요.



그렇게 달리다가 잠시 차가 멈춥니다. 여기는 나름 유명한 사진 포인트인가 봅니다. 구글에서도 포인트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Calf Creek Viewpoint'입니다.




대략 30분 정도 사진 찍고 쉬다가 다시 출발~~


얼마 안가서 화장실 문제 해결을 위해서 어느 커피집에 멈춥니다. 이런 오지에 커피집이 있는 것도 신기하지만 사람들이 제법 많은 게 더 신기합니다.



시원한 커피를 마시면서 바깥 풍경을 구경하는 힐링 타임을 갖습니다.



이제 진짜 얼마 안남은 듯 버스는 빠른 속도로 달립니다.



이제 브라이스 캐년 근처에 온거 같습니다. 벌써 신기하게 생긴 것들이 보입니다.



드디어 도착...



브라이스 캐년은 3개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sunset point, sunrise point, inspiration point 입니다.

차가 내려준 곳은 sunset point 입니다.



자 구경함 해볼까요. 짜짠~~~




그렇게 와~~ 하고 있는데 가이드가 1시간 30분 주네요. 밑에 내려갔다 오는데. 와이프와 저는 그냥 위에서 구경하기로 결정하고 내려가기 보다는 위에서 구경하기로 합니다. 다른 분들은 열심히 내려가시네요.



수많은 첨탑들이 모여서 이뤄진 마을 같습니다.



sunset point에서 sunrise point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면서 보는 풍경들이 조금씩 바뀝니다.



편안하게 앉아서 쉬고있는 커플들.



그렇게 sunrise point까지 구경하고 나서 다시 원래 버스가 있는 곳으로 돌아갑니다. 숲 속 길을 통해서 갑니다.


이런 point 가까에 숙소가 있습니다. 이 숙소에 묶어야만 제대로 일출, 일몰 시의 아름다운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캐년을 구경하고 나서 입구 가까이에 있는 숙소로 가는 도충에 발견한 야생동물들 입니다.



숙소 주변에는 작은 관광지처럼 만들어져 있습니다. 한바퀴 돌아보지만 특별한 건 없네요.



저녁 먹으러 온 스테이크 식당. 이 동네에서 제일 큰 식당 같습니다.



식당 옆에는 기념품점이 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 피곤하지만 밖으로 나옵니다. 별사진 찍어야지요. 예상대로 별 잘보입니다. 게다가 여기서 생애 처음으로 은하수로 찍어볼 수 있었습니다. 감동이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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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 라스베가스로 돌아가는 그랜드 서클의 마지막 날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 코스는 지온 캐년을 구경한 후에 라스베가스로 돌아가는 259마일 코스네요.




아침 일찍 버스에 올라타서 브라이스 캐년을 벗어납니다.


캐년 입구에 있는 농장의 말들은 아침부터 돌아다니네요.



이 넓은 황야에 홀로 있는 저런 집에서 산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요?



길을 따라 흐르는 강물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중간에 화장실 사용을 위해서 잠깐 쉬어가는 곳 주변에 골프텔이 있습니다.


아침부터 홀로 라운딩 하는 할아버지. 폼이 좋네요.



식당 입구의 아가씨 간판이 참 미국스럽습니다.



차안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댕댕이.



지온 캐년까지 얼마 안남았네요.



도로를 우아하게 건너가는 야생 동물. 겁이 없어요.



계곡 사이의 구불거리는 길을 천천히 지나갑니다.



그렇게 가다가 어느 포인트에서 멈춰서서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출발.



동굴 사이로 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깍아낸 듯한 절벽에서 돌들이 쉽게 떨어진다고 가이드가 겁을 주네요. 우짜라고..



그렇게 깊은 돌계곡을 지나서 'zion canyon'의 visitor center에 도착했네요.


관리가 잘 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2시간 정도 하이킹 시간을 줍니다. 반골 기질이 강한 저희 부부는 다른 사람들이 안가는 코스로 산책하기로 합니다.



아무도 안가는 길 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아, 버스 안에만 있다가 걸으니 힐링이 되네요.



길 옆으로는 작은 하천이 지나갑니다. 미국 애들은 이런 하천에다가도 'river'라고 부르더군요.



그렇게 길을 걸어가는 데 눈앞에 야생 사슴이 딱!!! 저희들의 인기척을 느끼더니 슬 피해갑니다.



그렇게 해서 다시 걸어가는 데 아까 그 놈이 저 앞에서 풀 먹고 있네요. 계속 구경을 합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촬영하는 기분이네요.



결국 사슴때문에 앞으로 더 전진하지 못하고 그냥 뒤돌아서 돌아가기로 하였습니다.



너무 조용하고 웅장하면서도 깨끗한 느낌을 줍니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다음에 다시 온다면 폭포를 꼭 구경하고 싶습니다.



아쉬움을 남기고 zion 캐년을 벗어납니다.


하아~~ 이런 깊은 계곡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니.



조금 가니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아마 여행객들이 여기 묶으면서 zion canyon을 구경하러 가는가 봅니다.



이제 차는 라스베가스 방향으로 향합니다. 막 달리는 거죠~~~



이제 계곡은 없네요. 오직 직진만이..



점심을 위해서 네바다주 진입하자 마자 바로 위치한 카지노 뷔페에 갑니다.


라스베가스가 아니더라도 카지노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여긴 주로 나이 많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시설이 약간 후지지만 베팅 금액들이 싼 편이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점심은 미국식 뷔페..먹을거 없네요..



부부인거 같은데 할아버지가 할머니한테 하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밖으로 나와서 버스로 가고 있는데 누가 휘파람을 불며 절 부릅니다. 일하던 호텔 직원이 자기 사진 찍으라고 포즈까지 잡아주네요. 나 참..



그렇게 달리다 보니 익숙한 풍경이 보입니다. 라스베가스~~~



정겨운 고속도로 주변 간판들.



익숙한 건물들.



그렇게 라스베가스로 돌아왔습니다.


엑스칼리버 호텔에 짐을 다시 풀고 저녁까지 시간이 있기에 라스베가스 둘러보러 갑니다.



이제 밥 먹으러 갑니다. 짠...


밥 먹고 나서 다른 사람들은 쇼 구경을 갑니다만 저희들은 이전에 봤던 쇼라서 그냥 알아서 놀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잠에 듭니다....




2017.04.13 부터 / 니콘D800 / 미국 여행 18일차 (22) 그랜드서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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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3 부터 / 니콘D800 / 미국 여행 19일차 (23) 그랜드서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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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3 부터 / 니콘D800 / 미국 여행 20일차 (24) 그랜드서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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